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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아버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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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신영철 작성일19-07-12 09:23 조회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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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아버지 성 씨는 “피립”이시고 내 이름은 “필립”이다. 내 유아기 (생후1세~만6세) 때 혀는 “핍”보다 더 길게나 더 확실하게 발음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나는 나를 “핍”이라고 불렀고 그게 내 이름이 되었다.
내 성이 “피립”이라는 것은 아버지의 무덤에 세워진 비석에서 보아서 알고 있었다. 그리고 내 누나인 “조 가저리 부인”이 알려줘서 알고 있었다. 그녀는 대장장이와  결혼했다.
부모님께서는 일찍 돌아가셨다. 그래서 본 적은 없다. 두 분이 어떻게 생기셨는지도 모른다. 두 분이 사시던 시기는 아직 사진의 시대가 아니었으니까. 이후 ‘두 분이 어떻게 생기셨을까?’하고 상상해보는 것은 내 취미가  되었다.
유치하게도 나는 두 분의 이미지를 그들의 묘석에서 유추해보곤 했다.
내 아버지 묘석 위에 있는 글씨의 모양을 보건데, 아버지는 분명 직 사각형 턱에, 뚱뚱하고, 얼굴빛이 거무스름한 분이셨을  것이다.  물론 검은 머리칼이 곱슬곱슬하셨을  것이다.
그리고 비문(비석에 새긴 글)의 생김새와 비문의  모퉁이만 보고서, 나는  내  어머니께서는  주근깨가  있으시고  병약하셨을  것이라고 정말
어린애 같은 유추를 해보곤 했다. 비문에는 “여기 조지아나 부인 역시 잠들어 계시다.”라고 적혀 있었다.
부모님의 무덤 옆으로는 조그마한 다섯 개의 마름모꼴 무덤들이 깔끔하게 한 줄로 늘어서 있는데 내 다섯 형제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무덤들이다. 무덤의 길이는 각 변의 길이가 46cm인 마름모꼴 모양새를 하고 있다. 그 애들은 불쌍하게도 보편적인 생존경쟁에서 너무 일찍 자신들의 삶을 포기해야했다. 그들 모두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은 채 벌렁 누운 상태에서 태어났을 것이며 결코 한 번도 그런 상태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을 것이다. 나는 그런 생각들을 할  때마다  내가 그들에게 은혜를 입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곤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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